자려했다가 아래 만화를 보고 생각난 게 있어서 까먹기 전에 쓴다.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537990&no=82&weekday=thu
노력하고 변하여 자신이 도달한 목표에,
사랑했던 사랑이 없어 아무런 의미가 없을 때 그 공허함...
참 잘 표현했다.
누군가에게 잘보이기 위한 그 겉치레는
내 안에 걸 떼다 만든거고
결국 나를 지우게 할 수 밖에 없다.
자신이 중요하다.
나를 잃어 사랑하는건 사랑이 아니라 자기파괴이며,
(만화선 보여주지 않았지만) 결국 상대에게도 부담이 된다.
다형성 (Polymorphism) 이란 단어가 있다.
여러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내가 느끼는 해석은
형식의 변화는 가지면서 본질을 잃지 않는 것이다.
상대를 자신에 맞추려 들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려는 내 사람이 좋다.
나도 그러하려 노력한다.
상대의 본질은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렇다고 다른 본질을 멀뚱멀뚱히 쳐다만 볼 수는 없겠지.
그 때 필요한게 형식을 맞춰보는게 되겠다.
음. 좀 더 정확한 단어를 찾자면 양립성 (compatibility)이 맞겠다.
맞추는게 아니라 공감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간다는 말이 더 맞을 것이다.
다 써놓고 보니 개똥철학. 똥똥똥얍.
그래도 내 블로그니까 남이 보기에 똥이든 금이든
내 생각을 정리해서 올린다.
왠지 남은 둘째치더라도 나중에 내가 봤을 때라도 알아보기 위해선
좀 더 정리가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