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일상 2014. 8. 7. 22:03



 비가 참 많이 온다. 그치는 듯 하면서도 또 부슬부슬 내리는게

 여름이 얼마나 더우면 땀을 저래 많이 흘리는지 마른 장마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구나.

 꾸준히 많이 내리는 것도 아니고,

 후두둑 떨어져도 어느새 물방울만 뚝뚝 떨어지는 소나기가 수십번 왔다갔다 한다.

 

 근래의 나는 소나기와 같은 심정이다.

 음.. 즐거움, 공허함이 하루에도 몇번이나 들락날락 거리는지.

 

 새로운 취미를 가졌다. 사실 예전부터 피아노를 다시 치고 싶었고, 결국은 고민하다가 신디사이저를 샀다.

 근데 그 안에 참 다양한 악기가 들어가 있다보니 여러가지 음색에 좀 더 귀기울일 수 있게 되게 되더라고.

 그 중에 오늘은 어쿠스틱 기타. 

 비오고 나서 물방울이 떨어질랑 말랑하는 그 말랑말랑한 느낌이 생각났는데 표현은 잘 안되네.

 

 얼른 무더위가 지나가고

 귀뚜라미 소리들리는 가을이 왔으면 좋겠다.

Posted by WebPeace

사이드바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