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친구가 추천해 준 노래인데, 정말 좋아서 반복해서 듣고 있는 노래.
난 사실 음악의 취향을 많이 가리진 않는다.
굳이 많이 듣는 노래를 꼽자면 어쿠스틱 기타가 들어간 포크, 그루브의 느낌이 나거나 리듬감이 좋은 랩.
다 마이너한 장르들이다. 요즘와서 인디밴드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좀 유명해진 가수들이 생기는 거 같지만.
어쨌든, 난 음악에 들어있는 사연을 가린다.
내 사연들. 고로 이 음악을 왜 좋아하냐 하면, 내 기억부터 끄집어 낼 수 밖에 없다.
그 음악이 내 일반적인 취향과 거리가 멀어도 그 기억이 좋으면 그것도 자주 듣는다.
이상한 건 그 기억이 날 매우 힘들게 하거나 좋지 않은 것도 연관이 되어 있어도 자주 듣는다.
마치 상처 덧난 데를 무의식적으로 잡아뜯는 것 처럼. 좀 변태같지만 뭐.
잊혀지고 잘 듣지 않는 음악은 내 삶에 별다른 기억이 연관되있지 않는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