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를 어른이 되어 다시 읽었다. 그리고 느낌을 "아이들이 생각할 수 없는 아이의 눈으로 어른을 풀어냈다." 정도로 압축한다. 어렸을때와 비교하면, 지금의 나는 등장인물들이 왜 이상한 행동을 하는지 좀 더 이해할 수 있다고 해야겠다. 나도 덩달아 커가며 비슷한 행동을 하는 (어린왕자의 눈으로 봤을 때 이상해진) 내 자신을 보며 공감하는 거겠지. 어쨌든 어린왕자의 책 내용이 이해가 된다면, 당신은 오히려 완연한 어른이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