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담백

WebPeace 2014. 5. 9. 10:49

딱히 힘든것도 없고, 무미건조한 날들이 지나갑니다.

봄에 핀 화려한 꽃들은 다 지고, 초록색 풀들이 담백하게 자라네요.

속시끄러운 일들은 없지만,

조금 더 속은 정적이고 일상이 담백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찬찬히 뜯어보면 참 다이나믹하게 삽니다.

이래저래 만나는 사람들의 무신경한 대화도 다이나믹

자고 일어나는 시간도 다이나믹

방에 널부러진 물건들이랑 옷들도 다이나믹

왁스질하고 그냥 자버린뒤 일어나면,

부스스한 머리카락들의 방향들도 다이나믹

오늘 선곡한 노래도 다이나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