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소중한 사람에게 불편한 이야기를 꺼내는건 감정 노동이다.
끊임 없이 정리하고 말 안에 오해를 살 만한 데는 없는지 상처줄 만 한건 없는지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런 감정 노동을 하는건
치기 어린 날에 했던 실수로 더 큰 상처를 주고 받은 것들로 인한 성장의 결과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배려하고 말을 다듬는 이유는
내가 잘 보이기 위함보다 상대방이 상처 받는 말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불편한 이야기도 분명 솔직하게 해야 한다.
더 중요한건 솔직해야 하지만, 항상 "잘 가다듬어진 진실"을 말해야 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받아들일 준비는 되어 있는지, 감정 상태는 어떤지.
그냥 내뱉는 솔직함은 때론 침묵보단 못할때도 많다.
말은 잘 다듬어서 이야기 했지만,
상대방의 감정이 복잡할 때 이야기해서 조금 마음이 불편하다.